모건스탠리에 이어 골드만삭스도 반도체 부문에 대한 전망을 낮춰 잡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최근 메모리칩과 여타 제조업 부문을 흔드는 공급, 가격 책정 문제가 내년에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자본설비 관련 투자의견을 `매력적`에서 `중립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램리서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224달러에서 180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도 목표 주가를 각각 50달러, 63달러로 내렸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낮추고 삼성전자는 우선 매수 추천종목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D램 메모리칩의 공급과잉이 내년까지 자본 지출을 방해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하리 도시야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메모리 설비투자에서의 보다 광범위한 조정이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부문에 대한 전망을 주의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고 D램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단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0.93%(700원) 내린 7만4,400원, 삼성전자는 0.22%(100원) 내린 4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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