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면식, 집값 한은책임론에 “원론적 얘기…금리간섭 안돼”

고영욱 기자

입력 2018-09-14 10:43   수정 2018-09-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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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최근 집값 상승에 한은의 책임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원론적인 얘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면식 부총재는 14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주택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수급불균형, 특정지역 개발 계획에 따른 기대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부총재는 “주택가격 안정은 거시경제 안정이나 금융안정을 위해서 그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도 “통화정책이 부동산가격 안정만을 겨냥해서 할 수 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금리인상 필요성 언급에 대해 “원론적인 얘깁니다만 금통위가 한은법에 의해서 중립적, 자율적으로 이루어져야 되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며 “총리께서도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리에 대해서 여러 상황이 있고 의견이 있습니다만 특별히 구애받지 않고 중립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부총재는 9.13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수급이나 세제, 금융 면에서 종전보다 크게 강화된 대책”이라고 평가하며 “그런 만큼 저희도 정부대책이 주택가격 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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