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여고생 숨진 채 발견, 용의자 긴급체포해 보니

입력 2018-09-14 12:58   수정 2018-09-14 14:02


전남 영광의 한 모텔에서 여고생이 숨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영광군 한 모텔 주인이 객실에서 숨져있는 A(16)양을 발견해 신고했다.
A양은 평소 알고 지내던 고교생 B군(17) 등 2명과 이날 오전 2시께 함께 술을 마시고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 등 남학생들은 같은 날 오전 4시 15분께 A양을 두고 모텔을 나왔다.
경찰은 B군 등이 A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특수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B군 등은 A양과의 성관계는 인정했지만 "살해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양의 시신에서는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실시해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모텔서 여고생 숨진 채 발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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