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100명 고소' 오반 측, 차트조작? "말도 안 되는 주장"

입력 2018-09-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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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오반(본명 조강석·21) 측이 악플러 100명을 고소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오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측은 14일 "신곡 발표 이후 말도 안 되는 주장과 비난이 난무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00여 명과 명예를 실추시킨 게시물을 올린 모 뮤지션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죄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오반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은 데 반해 지난달 신곡 `스무살이 왜 이리 능글맞아`가 40위권에 처음 진입하자 차트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같은 논란에 휩싸인 숀이 이 곡에 피처링했다는 점, 숀이 SNS 마케팅 효과를 봤다고 제시한 페이스북 페이지 `너만 들려주는 음악`을 로맨틱팩토리가 보유한다는 점에서 여러 의혹과 비난이 제기됐다.

로맨틱팩토리 박준영 대표는 "본사 소속으로 흡수한 플랫폼인 `너만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실제적인 반응을 얻고 이것이 차트에 반영됐다는 게 전부"라며 "소위 말하는 차트 조작 따위는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그 누구도 선처하지 않을 예정이며 근거 없는 비방과 음모론으로 본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무차별적인 악성 게시물과 관련해 끝까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반은 지난해 싱글 `과일`로 데뷔했으며 지난 4월 싱글 `취한 밤`과 6월 싱글 `불행`을 잇달아 발표했다.

오반 악플러 100명 고소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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