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4일 "`국민이 주인인 연금다운 연금`을 만들기 위해 국민연금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여해서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논의하고 학습하며 사회적 합의를 이뤄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4차 재정계산 결과, 기금소진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3년 앞당겨지면서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노후소득보장 기능 강화를 위해 보험료율을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국민연금제도 개선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김 이사장은 "공단 31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충실히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여해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논의하고 학습하며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충실히 수렴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기금수익률 등락에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운용 상황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기금설명회 정례화를 추진하고 `수탁자 책임원칙`도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여건을 반영해 기금운용본부의 기금운용 조직을 개편하고, 기금 1,000조원 시대에 걸맞은 운용인력 확대와 처우개선 노력도 더 기울이겠다"며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기금운용의 독립성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