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단 포함 지코 "맡은 바 소임 다하고 오겠다"

입력 2018-09-16 17:31  

그룹 블락비의 지코(본명 우지호·26)가 북한 평양에서 18∼20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코는 16일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 포함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큰 자리에 초대해주신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오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로 출발한 지코는 2011년 그룹 블락비로 정식 데뷔해 이름을 알렸고,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을 보여주며 차츰 주목받았다.

2015년 내놓은 첫 번째 미니앨범 `갤러리` 타이틀곡 `유레카`가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지난 7월 발매한 싱글 `솔메이트`로도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 지코는 다음 달까지 유럽 각지에서 `지코 킹 오브 더 정글 투어`(ZICO King Of the Zungle Tour)를 앞뒀다.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문화예술체육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차범근 축구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 박종아 평창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 안도현 시인을 비롯해 김형석 작곡가, 가수 에일리와 지코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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