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가 발간된 기업의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고서 발간일 전후 10거래일간의 거래규모를 비교해 본 결과 대상기업의 보고서 발간 후 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각각 5.5%, 1.4% 증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분석보고서가 그 동안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기술분석보고서의 발간 목적은 관련 기업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거나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었던 만큼 보고서 발간 자체만으로 주가 변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려웠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실제 보고서 발간일 이후 대상기업의 주가는 평균 약 3.4% 상승하여, 코스닥 시장수익률을 소폭(+0.8%) 상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에 대한 접근성 및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올 12월 중 보고서 발간기업을 대상으로 합동IR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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