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카톡 '감당하기 힘든 험한 말' 담겼다? 오늘(18일) 경찰출석 '관심'

입력 2018-09-18 11:05  


전 남차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가 18일(오늘)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3시께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에 출석, 폭행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구하라는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쌍방폭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전 남자친구 C씨가 남자 이야기만 나오면 무섭게 돌변, 감당하기 힘든 험한 말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사건 당일 역시 이런 문제로 다툰 뒤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하라는 13일자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진단서, 남자친구 C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카톡) 내용 등을 이 매체에 제시했다. 진단서에는 질병명으로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이 적혀 있다.
한편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남자친구 C씨(27)는 17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여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구하라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상처 부위에 밴드를 붙이고 나타난 C씨는 `먼저 때린 게 맞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평소 폭언한 적이 있느냐`, `무단 침입한 게 맞느냐` 등 이 밖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구하라 남자친구 카톡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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