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타협을 통해 협상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익숙하다"면서 "중국도 합의하려는 태도인지 알 수 없는 점은 큰 위험 요소"라고 평가했다.
길버트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은 그의 `거래의 기술(art of the deal)` 철학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10억 달러를 원할 때 50억 달러를 요구하는 식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만족할만한 결과보다 더 강한 요구를 한다면서 결국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날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금융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세율은 연말께 25%로 상향 조정될 예정으로 결국 미국은 중국산 제품 2천500억 달러어치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강수를 두게 됐다.
중국이 맞불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중국산 수입품 2천67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 갈등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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