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메르스 확진환자 완치 판정"…일반병실로 이동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09-18 15:02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발생한 메르스 확진환자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확진환자는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에서 일반병실로 이동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대응지침에 따라 1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메르스 확인 검사를 실시했으며, 두 번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소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격리중인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해서는 20일 메르스 2차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할 경우 잠복기 14일이 경과하는 22일 0시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의 호흡기 검체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를 분리했으며, 일부 유전자(S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2017 리야드주`(Hu Riyadh-KSA -9730 2017; MG912608)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밀접접촉자의 메르스 2차 검사 결과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자체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현재 주의단계)을 재평가할 예정입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메르스로 인한 정부의 입원·격리 조치에 잘 따라준 환자와 밀접접촉자에게는 치료입원비와 생활지원비, 심리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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