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전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중단하고 코스닥 상장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주요 사안 가운데 하나였던 기업공개는 내년에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상장 철회 배경에 대해 올해 목표한 경영 전략상 핵심 사안과 게임 개발·지적재산권(IP) 기업의 인수 합병 등 과제들을 추진하는데 우선순위를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연초에 상장 이후 추진하기로 계획했던 핵심 사안들이 있었지만 상장 절차가 길어져 해당 사안을 먼저 추진하기 위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며 "상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M&A와 같은 큰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들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상장 중단과는 별개로 현재 진행 하고 있는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 절차에는 충실히 협조할 예정입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의 철회는 면밀한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 등 게임사업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여, 향후 기업공개 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지난 6월 말 상장 예비심사승인을 받고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