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내일)부터 경기도 수원 지역 버스 파업이 예고돼 출퇴근길 대중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여객·용남고속 노동조합이 사용자 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20일부터 21일까지 1차로 동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파업을 하는 업체는 경기 수원시 전체 운행 버스의 절반이 넘는 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수원시 전체 인가 버스 142개 노선·1천324대 가운데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두 업체의 버스는 66개 노선·788대에 이른다. 이는 수원시 전체 버스의 59% 수준이다.
시는 일단 광역버스 운행중단에 대비해 국철 1호선·분당선·신분당선 운영기관에 출퇴근 시간대 임시열차 추가 투입, 막차 시간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광역버스 운행중단 기점인 수원버스터미널에서 광교중앙역·광교역을 오가는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 무료로 시민들을 지하철역까지 태워 나르기로 했다.
버스운행이 정상화될 때까지 택시 부제도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수원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파업 노선에 전세버스 60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를 최대한 증차·증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 버스 파업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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