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지난달 말 결정한 한국산 철강 제품 수입 쿼터 대상 예외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
업계에 따르면 미국 기업 마이크로 스태핑이 한국 기업 에스엘테크의 제품에 대해 품목 예외를 신청한 것을 지난 17일 미국 상무부가 받아들였습니다.
마이크로 스태핑은 자사 의료기기 제품에 에스엘테크가 생산하는 극세강관을 사용해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말 미국은 한국산 철강에 대해 고율 관세를 면제하는 대신,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 268만 톤으로 쿼터 제한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자국 업체들이 철강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제품 쿼터 등에 대해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경우 미국 정부는 해당 수입 제품에 대해 쿼터를 적용하지 않고 관세도 부과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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