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프랑스 출장길에 오릅니다. 현대상선은 유 사장이 추석당일인 24일 박스클럽(Box Club)이 열리는 프랑스 마르세유로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스클럽은 1992년 발족한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 협의체입니다. 정식 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 모임입니다. 통상 컨테이너를 뜻하는 박스를 붙여 박스클럽으로 부릅니다. 현대상선은 지난 1994년 이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유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열리는 공식 만찬과 26일 본회의 등 양일간 열리는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머스크, MSC 등 글로벌 10대 컨테이너 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서는 2020년 1월부터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 배출가스 규제를 포함한 해운업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협의가 있을 전망입니다.
유 사장은 박스클럽 회의와 함께 진행되는 세계선사협의회(WSC) 회의에도 참석해 국가별 경쟁법, 해운 규제 동향 등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 사장은 2016년 10월, 2년 임기의 WSC 이사로 선임 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유사장은 임기가 2년 연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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