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만능줄기세포(iPS[induced pluripotent stem]세포)로 만든 혈액 성분을 악성 빈혈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
후생과학성은 이날 iPS 세포로 혈소판을 만들어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게 투여하겠다는 교토(京都)대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교토대 연구팀은 환자 1명에게 iPS 세포로 만든 혈소판을 투여한 뒤 안전성과 효과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해당 환자가 다른 사람 혈액을 수혈할 경우 거부반응이 쉽게 일어나는 문제가 있었다며 환자 자신의 iPS 세포로 만든 혈소판을 투여해 체내에서 쉽게 일어나는 출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향후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는 수혈용 혈소판을 인공적으로 양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NHK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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