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 완화 정도 축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시경제상황, 금융불균형 축적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다음 금통위가 앞으로 3주 남아있다"며 "그 사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앞으로 발표될 지표나 미중 무역분쟁 등 변수를 봐가며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열린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0~2.25%로 올렸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연 1.5%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금리 격차는 0.75%p까지 확대된 가운데 연준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은 앞으로도 금리를 올릴 계획이기 때문에 내외금리차에 좀 더 경계심을 갖고 자금흐름의 추이를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