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두발자유화, 서울시 허용…"파마·염색도 제한 안한다"

입력 2018-09-27 15:19  


서울시 교육청이 중고교 학생들의 `두발자유화`를 허용한다.
내년 2학기부터 두발규제가 사실상 완전히 사라져 머리카락을 기르는 것은 물론 파마나 염색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고교생 두발규제를 폐지하는 `두발 자유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교육감은 각 학교에 자체 공론화를 거쳐 내년 1학기 내 학생생활규정(학칙)을 개정하고 2학기부터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머리카락 길이 규제는 반드시 없애고 파마나 염색도 제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10여년 전인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당시만 해도 중학교 92.6%(2천761곳)와 고등학교 91.1%(1천94곳)에 두발규제가 있었다.
이발기나 가위를 이용해 강제로 머리카락을 잘랐다는 중·고교도 76곳이나 됐지만 중·고교 두발규제는 서서히 사라지는 중이다.
머리카락 길이나 모양을 획일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구시대적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자유가 자칫 방종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번 두발 자유화 선언으로 학교현장에선 논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교 두발자유화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