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한 허리디스크, 고주파 수핵성형술로 통증 해결…“시술시간 짧아 일상생활 복귀 가능”

입력 2018-09-28 14:26  




허리디스크란 척추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으로 허리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 나와 허리에서 다리로 흐르는 요추 신경을 압박하면서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허리디스크가 가장 흔한 질병인 이유는 허리를 많이 쓰는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평소 자세가 좋지 않은 청소년, pc업무가 많은 직장인들도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기 때문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흐트러진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운동량이 부족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평소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 엉덩이나 다리, 발이 저린 느낌을 받게 된다. 사람에 따라 안쪽 발등이나 바깥쪽 발등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각한 경우 대소변 기능, 하지마비 등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는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비수술적 치료요법인 고주파 수핵성형술을 예로 들 수 있다. 고주파 수핵성형술이란 직경 2mm 이내의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문제가 생긴 디스크에 삽입해 디스크 내의 분자를 분해하고 녹인 후 수축, 응고시키는 비수술적 치료요법이다. 검사 결과상 문제가 있는 디스크만 시술하기 때문 근육과 신경의 손상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전신 디스크가 완전히 파열되지 않거나 상태가 수술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은 경우 적용되며, 이외에는 환자에 따라 전문의의 판단하에 시행할 수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연호 원장은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수술이 아닌 비수술 치료로 진행되며 국소 마취를 하기 때문에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 수 있다"며 "시술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입원 없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x-ray로 진행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근육과 신경의 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적다"고 덧붙였다.


정원장은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정확한 진단으로 고도의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과거와 달리 허리디스크는 꼭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환자의 증상, 생활패턴, 통증에 맞는 비수술적 치료요법으로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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