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짜미', 기록적 강풍에 피해 속출 "통계이래 가장 강력"

입력 2018-10-01 12:33  


초강력 태풍 `짜미`가 덮친 일본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통계 이래 가장 강력한 바람을 지난 이 태풍은 수도권을 포함한 일본 열도를 따라 종단하면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냈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지난달 30일 밤 8시께 와카야마(현 인근에 상륙한 뒤 1일 오전 11시께 홋카이도 네무로시의 남쪽 110㎞ 해상에서 시속 9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35m, 최대 순간 풍속은 50m다. 태풍 중심 남동쪽 280㎞ 이내와 북서쪽 130㎞ 이내에서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홋카이도 일부 지역이 태풍의 폭풍 영향권에 든 가운데, 도쿄 하치오지시에서는 이곳에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이날 가장 강력한 45.6m의 최대 순간 풍속이 관측됐다.
도쿄 도심에서도 이날 새벽 39.3m의 풍속이 관측, 이곳에서 역대 세 번째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NHK의 자체 집계 결과 초강력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127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진 도쿄 등 수도권에서는 1일 오전에도 일부 전철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고, 철로변에 쓰러진 나무 때문에 철도 일부가 운행을 중단했다.
요코하마항에서는 인근에 정박하고 있던 화물선이 떠내려가는가하면, 하네다, 신치토세 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중심으로 230여편의 결항되는 등 하늘과 바닷길도 끊겼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부터 폐쇄됐던 간사이공항의 활주로 2곳은 이날 오전 6시께 운용이 재개됐다. 그러나 이 공항에선 결항이 잇따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초강력 태풍 짜미는 이날 오후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폭풍과 토사 재해, 하천 범람 등에 경계가 필요하며 낙뢰와 돌풍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초강력 태풍 짜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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