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오 임서영 소장, "영재교육, 엄마를 위한 교육 병행해야"

입력 2018-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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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들의 오후학교(영재오)를 운영하고 있는 임서영 소장이 3번째 저서 `임서영 소장의 영재놀이 96`의 출간을 앞두고, 기존 영재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한 키워드로 `엄마를 위한 교육`을 제안했다.


우리 사회에서 `영재 교육`은 오해가 많은 영역 중 하나이다. 영재교육의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대체로 영재교육이 소수만을 위한 특혜교육이나 엘리트교육, 과도한 사교육을 조장하는 주범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영재교육을 단순히 입시나 진학의 관점에서 보기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아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탐색할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재교육기관 영재오 임서영 소장도 "영재교육은 무리한 학습이 아닌, 내 아이의 지능과 발달 수준을 정확하게 알고 시기적절한 교육을 통해 잠재된 학습능력을 최대로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잘 알려진 대로 올바른 영재교육에 있어 부모가 먼저 아이들의 한계를 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영유아기 각각의 발달 단계에 얼마나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졌는가에 따라 아이들의 능력은 놀라울 만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서영 소장은 아이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엄마를 위한 교육`이 올바른 영재교육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즉,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이 임서영 소장의 육아 철학이다.


출산 후 호르몬의 변화, 달라진 일상, 부부 관계 등으로 우울증이나 심각한 무기력을 겪는 엄마들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육아를 하다 보면 그 영향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임서영 소장은 "이상적으로는 아이를 낳기 전부터 육아에 대해 충분히 공부한 뒤 자녀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임 소장은 매일 빡빡하게 진행되는 상담일정 속에서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육아 특강을 열고, 미처 기회를 얻지 못한 엄마들을 위해서 유투브 채널까지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육아 팁을 전해주고 있다.


임 소장이 강조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아이가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육아가 서툰 엄마들은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 모든 것을 해주려 하고, 그러는 동안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워킹맘의 경우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잘 해주어야 한다는 지나친 책임감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서영 소장은 "엄마가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고 해서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을 주고 올바른 교육을 한다면, 아이는 엄마가 없는 시간 동안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훨씬 더 독립적인 아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임서영 소장은 영재오를 통해 강한 엄마, 강한 아이를 키우는 행복한 교육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 콘텐츠와 색다른 교육 시설을 디자인하고 있다.


한편, 임서영 소장은 수년간 유치원 및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계몽사, 한솔교육 등의 교육 기업에서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을 해왔다. 좋은 교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직접 아이들을 만나며 유아발달 및 영재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 종이 넘는 교구 및 프로그램이 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에서 개발되어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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