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분야 전문매체인 인사이트코리아에 따르면 창간 21주년을 맞아 최근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CEO`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함 회장이 선호도 15.4%로 선두를 차지했다.
1959년생인 함 회장은 오뚜기 창업주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이며, 오뚜기 부사장과 사장에 이어 회장을 맡고 있다.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오뚜기는 ‘갓뚜기’로 불리는데, 착한 기업 오뚜기를 애칭으로 부르는 말이다.
함 회장에 이어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5.3%로 뒤를 이었으며, ▲ 구광모 LG 회장(12.0%) ▲ 한성숙 네이버 대표(5.0%) ▲ 권영수 LG 부회장(4.4%) 등이 `톱5` 명단에 포함됐다.
평가 항목별로는 `고용창출·인재양성 기여`와 `사회공헌·윤리경영`에서 함 회장이 각각 9.6%와 21.6%의 선호도로 1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가 경제발전 기여` 부문에서 선두(25.4%)에 랭크됐다. 구광모 LG 회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각각 10.6%와 6.2%로 뒤를 이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IT·인터넷 분야 최고 경영`과 `기술혁신·창의적 사고 확산 주도`, `소통` 등 3개 부문에서 선두였고, 구광모 LG 회장은 리더십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호감 가는 여성 CEO` 부문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29.2%의 응답률로,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호감 가는 외국 경영인` 부문에서 선호도 19.0%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18.8%)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12.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인사이트코리아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지난달 7∼12일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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