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블랙컨슈머 '폭언·폭행' 막는다…고객 선언문 배치

입력 2018-10-03 23:05  



신세계백화점이 블랙컨슈머로부터 현장 직원을 지키기 위한 고객 선언문을 내겁니다. 지난 7월 `화장품 갑질녀` 사건을 비롯해 잇단 고객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신세계는 이달부터 폭언,폭행 등으로 영업방해를 일삼는 악성 컴플레인 고객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원 보호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는 먼저 고객선언문을 만들어 매장, 엘리베이터 등에 배치했습니다. 고객선언문은 "고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욱 친절한 신세계를 만듭니다. 고객님의 아름다운 미소와 배려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줍니다. 마주하고 있는 직원을 존중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담았습니다.

신세계는 이와 함께 악성 고객 대응 매뉴얼을 강화했습니다. 매장에서 폭언, 폭행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판매사원을 고객으로부터 즉시 벗어나게 하고, 매장 보안팀과 경찰에 신고하도록 한 것이 골자입니다. 신세계는 전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상황 대처에 대한 현장 교육도 할 계획입니다.

송근호 신세계백화점 고객서비스팀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블랙컨슈머 관련 사건을 예방하고 현장 사원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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