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융불균형 누증…해소 노력 중요"

정원우 기자

입력 2018-10-04 09:58   수정 2018-10-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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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불균형 누적을 지적하면서 해소 노력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총재는 오늘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융불균형이 누증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불균형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정책적 노력이 중요한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 저하 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연내 한국은행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장기간 저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와 같은 금융불균형 누증 문제는 그동안 한국은행 금통위 내에서 금리 인상의 근거로 제시돼 왔습니다.

이일형 금통위원은 최근 두번의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내면서 금융불균형 누적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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