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자력 규제 기관이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설계가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APR1400 원전의 안전성을 미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입증 받음에 따라 원전의 미국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월 28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APR1400` 신형경수로 설계에 대한 표준설계승인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향후 미 연방법에 따라 법제화 과정을 마칠 경우 최종적인 설계 인증서를 발급 받게 됩니다.
표준설계승인이란 NRC가 원전의 표준설계를 평가하여 안전규제 요건을 만족함을 확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한수원 등은 2014년 12월 23일 NRC에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표준설계란 동일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건설부지 특성 등 일부를 제외한 전체 원전에 대한 설계를 일컫습니다.
NRC가 표준설계를 심사하고 안전성이 입증되면 연방규정 부록에 법제화하고, 이는 15년간 유효하게 됩니니다.
이번 취득으로 미국 내 전력사업자가 원전 건설 인허가를 받을 때 표준설계가 적용된 부분에 대한 심사는 면제받게 됩니다.
NRC는 연방규정에 따라 공청회 및 후속 법제화 과정을 거쳐 2019년 5월경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서를 최종 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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