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화장품, 세제 등 필수소비재 제조 및 판매 미국 'P&G'

입력 2018-10-05 10:52  

    이경은 / 앵커

    맹경열 /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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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오늘은 투자자를 위해 어떤 종목을 가지고 오셨을지 기대됩니다. 어떤 종목 준비하셨나요?

    - 오늘 준비한 기업은 미국 프록터 앤 갬블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비경기는 연초에 둔화되고 연말이 증가하는 사이클을 보입니다.여름이면 옷이 얇아지고,겨울이면 옷이 두꺼워지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중간선거나 무역 갈등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파월 연준 의장이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의 의견을 유지하는 중요한 근거가 현재 미국의 내수 경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러한 맥락에서 소비재 섹터는 지금부터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그래서 오늘은 소비재 섹터 내에서 화장품이나 세탁 세제 같은 필수소비재를 제조 및 판매하는 P&G, 프록터 앤 갬블에 대해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Q.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필품 브랜드’이기도 한데 구체적인 기업 정보부터 주시죠

    - 1837년에 설립되어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록터 앤 갬블은 세탁 세제나 화장품,치약, 칫솔 같은 필수소비재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 부문은 SK2가 속한 미용,질렛이 포함된 그루밍, 칫솔 치약 등을 제조하는 헬스케어, 유아/여성/집안 용품,그리고 홈케어 등 크게 5가지로 분류됩니다. 프록터 앤 갬블은 매출 비중 자체가 필수소비재 섹터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데요. 2018년 2분기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 부문은 세탁 세제나 청소 용품 등을 판매하는 홈케어 부문이며,다음으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 부문은 아기 기저귀나 휴지 등을 제조하는 유아/여성/집안용품 판매 부문입니다. P&G는 전세계 18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상태이며 현재 전체 매출의 65%가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최근 인도와 중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회계연도 2018년 한해 동안 인도 시장의 매출은 15%, 중국 시장은 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Q. 앞서 소비재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이 기업의 투자 포인트를 짚어주신다면?

    - P&G는 필수소비재 섹터에 속합니다. 필수소비재라는 단어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들을 지칭하는 만큼, 필수소비재 섹터는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아 경기 방어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당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에 단골 손님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만큼, P&G의 가장 큰 매력은 높은 배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G의 배당은 최근 62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연평균 배당률은 3.42%, 최근 5년 평균 배당률은 3.18%에 달하는데요. 시중 예금 금리 보다 높은 배당률에 시세 차익의 기회는 필수소비재 섹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강조할 수 있습니다. 2018년 한해 동안 3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전자상거래 매출과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소셜 미디어 채널에 집중하는 경영 전략 또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실적 또한 궁금해지는데요?

    - 지난 7월 말에 발표된 P&G의 회계연도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는 시장의 예상에 어느정도 부합하였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였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벗어났는데요. 최근 터키 리라,아르헨티나 페소 같은 신흥국 통화들의 약세와 무역 갈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이 실적 발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더하여 월마트 같은 대형 마트들의 저가 PB 상품 출현 또한 해당 산업의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데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은 소비자의 경험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경영 방식을 강조하며, 자사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Q. 그렇다면 주가는 어땠나요?

    - 주가 흐름의 경우, 지난 상반기 동안 기준 금리 인상 기조에 필수소비재 섹터 전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하게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이자 수익률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상대적으로 필수소비재 섹터의 배당 매력이 떨어집니다.더하여 지난 4월 중순부터 주요기관들이 P&G에 대한 매수의견을 하향 조정하였는데, 해당 주가는 연중 최저점을 형성한 이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Q.끝으로 투자자를 위한 당부사항이 있다면?

    - 기준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필수소비재 섹터가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 방어 측면에서 바라본다면,P&G는 분명 매력적 또한 최근 미 증시의 주요 이슈 중에 하나가 임금 인상인데, 임금이 올라간 다는 건, 그만큼 소비의 여력이 증가한다는 의미 지출에 여유가 생긴다면, 소비자는 제품의 질을 따지기 시작합니다. 제품의 질을 따지면,대형마트의 저가 PB 상품보다는 전문 제조업체들이 더 눈에 들어올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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