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영향, 제주공항 '윈드시어'…오후부터 결항 '운항차질'

입력 2018-10-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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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와 점차 가까워 지면서 제주 육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의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제주시 한라생태숲 82.5㎜, 산천단 76㎜, 선흘 72.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라산에는 성판악 79㎜, 윗세오름 63㎜의 비가 내렸다.
바람은 순간 초속 7∼12m로 부는 등 점차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육상 전역으로 확대하고,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를 발령했다.
제주공항의 항공기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정상 운항하고 있으나 오후 4시 40부터 운항 예정인 제주항공 여객기 8편이 결항 조처되는 등 오후부터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늘 오후 늦게 공항 기상에 따라 항공기가 결항할 수 있다"면서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이날 밤부터 6일(내일) 오전까지 100∼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270㎞ 해상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오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공항 태풍 콩레이 영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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