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계속된 폭염에 채솟값이 급등하며 밥상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한시 인하의 종료로 전기료도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1.9%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9월 2.1%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니다.
통계청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며 잎채소를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해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4% 올라 전체 물가를 0.25%p 끌어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12.0% 올랐는데 생강(101.7%), 시금치(69.2%), 미나리(53.0%), 상추(43.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또 7월과 8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를 조정하는 정책이 종료되면서 전기료도 전월 대비 20.2%나 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감자와 무 등을 대거 푸는 등 물가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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