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FE]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ICO 넘어 IEO로…초기 투자 리스크↓"

조연 기자

입력 2018-10-05 17:25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 ICO의 새로운 대안으로 IEO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IEO가 초기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브랜드 파워는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8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에서 강연자로 나선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ICO를 통한 코인이 2~3천개 이상 나오다보니, 최근에는 IEO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IEO는 `Initial Exchange Offering`의 약자로, ICO를 거쳐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발행된 코인을 IEO를 통해 제휴 거래소에 보내 바로 거래를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토큰의 가치를 거래소가 1차적으로 판별하기 때문에 스캠의 위험성을 줄여 초기 투자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 대표는 "과거 ICO를 하려면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손쉽게 서비스에 코인을 입히는 형태가 되었다"며 "투자에 나설때 서비스가 말하는 미래를 상상 속에서 보지 말고,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것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투자하려는 카테고리가 기술인지, 서비스인지 살펴보고, 기술 중심의 암호화폐는 개발 상황과 인력 풀 움직임을 주시해야 하고, 서비스 중심일 경우 경쟁업체 출현이나 비즈니스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최소 3년 이상이라며, 가처분 소득내에서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5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에서는 다양한 투자·재테크 전략과 부동산 강연 등이 펼쳐집니다.

행사참여는 전액 무료이며, 현장등록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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