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중국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장 짓는다

입력 2018-10-07 20:05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최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에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과 세라믹코팅분리막(CCS)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규모는 약 4천억원으로, 창저우시 진탄구 경제개발구 내 14만5천여㎡(4만4천여평)의 부지에 공장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생산설비 4기와 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설비 3기가 건설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0년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산된 분리막 제품은 전기차와 IT용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신설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리튬이온전지분리막 3억4천만㎡, 세라믹코팅분리막 1억3천만㎡ 규모로 추산됩니다.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총 생산량은 연간 8억5천만㎡이 될 전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 진행을 위해 100% 지분의 중국 내 법인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hi-tech battery materials)`를 설립했습니다.

김준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세계 2위인 습식 분리막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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