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불패신화?…유로존 주택가격 전년比 4.3% 상승

입력 2018-10-07 20:28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과 유로화를 사용하는 EU내 19개 유로존 국가의 주택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EU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EU의 주택가격지수(HPI)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4.3% 상승했고, 유로존 HPI도 작년 2분기에 비해 4.3%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EU의 HPI는 작년 3분기에 4.4% 상승했고 작년 4분기에 4.5%, 올해 1분기에 4.7%, 올해 2분기에 4.3% 각각 올랐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유로존의 HPI도 작년 3분기에 3.9% 오른 뒤 작년 4분기에 4.3%, 올해 1분기에 4.5%, 올해 2분기에 4.3%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 2분기 EU와 유로존의 HPI는 모두 1.4%씩 상승했다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EU 회원국 가운데 올해 2분기에 작년 2분기 대비 HPI가 가장 크게 오른 나라는 슬로베니아(13.4%)였고, 아일랜드(12.6%), 포르투갈(11.2%), 헝가리(10.4%)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에 스웨덴(-1.7%)과 이탈리아(-0.2%)는 오히려 HPI가 하락했다.

또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HPI가 가장 크게 오른 나라는 역시 슬로베니아(4.2%)였고, 몰타(3.2%), 라트비아·루마니아(각각 3.1%) 등이었고, 하락한 나라는 크로아티아(-0.2%)뿐이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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