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불법취업 외국인 3,743명…3년새 4배 늘어

이지효 기자

입력 2018-10-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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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전국 건설 현장에서 적발된 불법취업 외국인 노동자가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단속에 적발된 불법취업 외국인은 총 6,938명입니다.

불법 외국인 노동자 적발 인원은 2015년 982명에서, 2016년 2,213명, 2017년 3,743명으로 3년새 3.8배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단속에 적발된 불법 고용주 역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2015년에 711명이 적발됐고, 2016년 972명, 2017년 1,695명으로 늘었습니다.

공사 금액이 1억원 이상인 건설 현장이 매년 12만여 곳에 달하는 만큼, 단속에 적발되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으로 김 의원은 내다봤습니다.

김 의원은 "불법 취업한 외국인들은 안전교육이나 기능 훈련이 미흡한 만큼, 품질 저하와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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