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표된 9.13 대책의 핵심은 대출규제다. 주택보유자들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원천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금융규제의 경우 지금까지 발표된 대책 중 가장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큰 혼란이 가중됐다. 이번 대책에서 2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에게도 적용된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이런 가운데 대책 발표 기간 분양을 나선 단지들의 경우 희비가 갈렸다. 9.13 부동산 대책의 적용 시점이 9월 14일부터 적용되면서 13일까지 모집 공고 승인을 받은 단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9월 13일까지 모집승인 공고를 받은 단지는 기존과 동일한 중도금 대출 조건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이후에 공고를 받고 분양에 나선 단지의 중도금 대출부터 조건이 크게 달라졌다.
부산 동래에서 분양을 나선 포스코건설 `동래 더샵`의 경우 9.13 대책을 빗겨간 마지막 단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래 더샵이 9.13 대책 수혜단지로 평가 받으면서 지난 12일에는 1순위 당해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10월 3일 시작된 정당계약에서는 예비 계약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약 2시간이 넘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산 분양시장이 침제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래 더샵이 유독 높은 인기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황금입지`, `브랜드 파워`, `온천동 개발호재` 등을 꼽았다. 역세권 입지에 동래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이라는 점에서 특히 수요자들의 마음을 계약까지 이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동래 더샵은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단지에서 나와 육교만 건너면 명륜역까지 약 5분(네이버 지도 기준)만에 이동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역세권 단지는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만큼 역세권 입지가 수요자들에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온천동의 대형 개발호재가 크게 작용했다. 온천동은 8월 3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온천동은 부산에서 선정된 7곳 중 최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으로 도시재생으로 과거 부산의 부촌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또한 온천동은 올해만 총 5500여 가구가 공급을 나섰거나 예정에 있으며, 국내 1군 건설사 아파트의 공급으로 향후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포스코건설 동래 더샵은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74~84㎡ 603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74㎡ 94가구, 84㎡ 509가구 등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92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단일 평형이며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상품이다.
정당계약을 마친 동래 더샵은 오는 12일(금) 예비당첨, 13일(토)에는 선착순 계약 일정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부산지하철 3호선 거제역 인근 (연제구 거제동 480-4번지)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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