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였다" 술 취해 허위로 자수(?)한 50대

입력 2018-10-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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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여 자수하겠다며 허위 신고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허위신고 혐의로 박모(5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사람을 죽였다. 자수하겠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춘천시 효자동 박씨의 집에서 술에 잔뜩 취한 박씨와 지인 3명을 발견했다.
박씨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장난으로 허위신고했다"고 했다.
조사결과 허위신고 전력은 없었다.
박씨의 거짓 신고로 경찰 10여 명은 헛걸음했다.
경찰은 상습성은 없다고 보고 박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범죄처벌법상 범죄나 재해 사실을 거짓으로 신고하면 6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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