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년 만에 NLCS 등판한다..밀워키와 승부

입력 2018-10-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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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NLDS 3승(1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2016·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NLCS 무대에 올랐다. 팀 역사상 13번째 NLCS 진출이다.

다저스는 13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7전 4승제의 NLCS를 치른다.

NLDS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류현진(31·다저스)은 5년 만의 NLCS 등판을 준비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한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2016년에는 재활 때문에,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밀려나 NLCS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던 류현진에게는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NLDS 4차전 승리의 일등 공신은 매니 마차도였다.

앞선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마차도는 4차전에서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차도는 1회초 2사 1루에서 좌익수 쪽을 향하는 2루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애틀랜타는 0-1로 뒤진 4회말 2사 2, 3루에서 대타 커트 스즈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6회초 반격을 가했다. 2사 2, 3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즈가 중전 안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3-2로 앞선 7회초에는 쐐기점이 나왔다.

무사 1, 2루 타석에 들어선 마차도는 애틀랜타 우완 채드 소보트카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4⅓이닝 4피안타 2실점)이 5회에 흔들리자 과감하게 투수 교체를 했다.

이후 다저스 불펜진은 실점을 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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