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019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더 큰 폭으로 낮춰져 성장률은 2.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3.0%보다 0.2%포인트 낮춰진 것입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더 큰 폭으로 내려져, 0.3%포인트 하향된 2.6%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7%로, 내년 성장률은 2.8%로 낮추었고, 신용평가사 S&P도 한국의 단기 GDP성장률은 평균 2.7%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IMF는 2018~19년 세계 경제에 대해 "201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경기 확장세의 차이가 있고, 중기 경제성장률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역 긴장 고조와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 중심의 자본유출 등 위험요인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IMF는 올해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2.4%를 유지, 내년은 기존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2.1%로 제시했습니다.
신흥개도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는 0.2%포인트 낮춰진 4.7%, 내년은 기존 대비 0.4%포인트 내려진 4.7%로 전망됐습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개별국가는 통화 정책을 국가별 경기 상황에 따라 운용하고 재정 여력 확충,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 시스템 수립과 금융규제 개혁에서의 공조, 사이버 안보 강화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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