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국제수지 잠정치가 84억4천만 달러 흑자로 2012년 3월 이후 7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경상수지는 흑자폭은 전달인 7월(87.6억달러)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작년 8월(60.3억달러)보다 개선됐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개선이 이어졌고 해외건설수입 증가로 서비스수지 적자도 축소됐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112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8월(91.8억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습니다.
수출은 세계 교역 증가세 지속과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53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22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수입도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2개월 연속 증가하며 420억3천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1억1천만 달러로 전년(-23.3억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줄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들이 늘었지만 해외여행도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15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소폭 확대됐습니다. 여행수입은 14억 달러로 6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갔고 여행지급은 29억4천만 달러로 역대 2위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건설수지는 해외건설수입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8월 금융계정은 72억8천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습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71억7천만 달러 증가하면서 2015년 9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56억8천만 달러 늘면서 전달(47.3억 달러)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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