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변호사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조강특위 위원을 맡은데 대해 "저 아니면 할 사람이 없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계속와서 얘기를 하니까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생계가 걱정될 정도고 후회막심이다. 사방에 적만 생긴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인적쇄신을 할지, 제가 쇄신을 당할지 모른다"면서 "저는 생각을 갖고 있고, 당내 여론수렴 절차를 거치겠다. 시간과의 싸움이고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전대를 얘기한 것은 바른미래당이 아니라 보수 단일대오를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김무성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전 변호사는 "본인들이 판단할 문제다. 빠질 분들은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국회의원 할려면 예전에 했다. 300분의 1 진영논리에 빠져서 허우적거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당협위원장 자격 심사를 담당할 조강특위는 이날 공식 출범한다.
한국당은 지난 8일 외부위원으로 내정된 전 변호사를 포함한 7명의 조강특위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이들에 대한 검증을 거치느라 일정이 연기됐다.
전 변호사를 제외한 3명의 외부위원 중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과 부장판사 출신인 전주혜 변호사의 합류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되는 3명은 김용태 사무총장(위원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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