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도 양극화…수도권 거래비중 73%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상가정보연구소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2만8,61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3,133건과 비교해 1만5,484건, 13.7% 증가한 규모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5만1,247건, 서울 3만212건, 인천 1만3,030건 순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거래 건수의 73.5%인 9만4,489만건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모습입니다.

지방의 경우 올해 1~8월 3만4,128건이 거래돼 서울·수도권 거래량의 3분의1 수준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매매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0.3에서 9월 101.9까지 올라 꾸준한 상승세입니다.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오피스텔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지방의 매매가격지수는 1월 99.9에서 시작해 9월 98.7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 투자자라면 집값 변화를 선행지표로 활용할만 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