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사람·보행 중심 '새로운 광화문광장' 만든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18-10-11 11:15  



오는 2021년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이 잃어버린 역사성을 회복한 `시민·보행 중심의 열린광장`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설계안과 주변 지역의 미래 구상한 마련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10월 12일부터 11월 23일까지 도시, 건축, 조경, 도로, 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참가등록을 접수합니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올해 4월 서울시과 문화재청이 공동 발표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구체화합니다.

우선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를 우회하도록 해 일제강점기 때 훼손됐던 월대를 복원합니다.

또 현재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광장과 주변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공모 참가자는 시가 제시한 광화문광장의 10가지 이슈와 과제를 바탕으로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시는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심사를 진행하며, 최종 당선작은 2019년 1월 21일 발표합니다.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2등 1억1천만원, 3등 9천만원, 4등 7천만원, 5등 5천만원을 지급합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설계가 마무리되면 공사에 들어가 2021년까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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