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文정부 들어 '10억클럽' 아파트, 1천단지 넘었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18-10-11 10:27   수정 2018-10-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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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실거래가 10억 이상`인 고가 아파트가 1천 단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억 이상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1,02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 426곳에 불과하던 고가 아파트가 2018년 7월 1,026곳을 기록해 2.4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10억 클럽 아파트는 연간 증가율이 2014년 29.3%에서 2016년 17.2%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부터 급증했습니다.

2017년 10억 이상 아파트는 전년보다 28.4% 급증하며 1천 단지를 넘었습니다.

2018년 또한 7월 현재 이미 2017년 건수를 초과해 1,026곳으로 조사됐습니다.

10억 클럽 아파트의 증가는 10억 이상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도 늘렸습니다.

실거래가 10억 이상 건수는 작년 들어 5,102건 증가한 1만4,115건을 기록했습니다.

단 1년 사이에 13~16년간 증가 폭인 5,658건에 육박하는 거래가 이루어진 겁니다.

한편 10억 클럽 아파트 10곳 중 8곳 이상이 서울에 위치했으며, 경기, 대구, 부산 순이었습니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이 시장 안정화에 실패하고 가격상승을 자극한 결과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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