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방글라데시에서 2700여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를 수주했습니다.
현대로템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디젤전기기관차 70칸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지난 5월 410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10칸에 이어 방글라데시에서만 올해 두 번째 수주를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방글라데시 전체 디젤전기기관차 365칸 중 80칸, 약 32.6%를 수주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디젤전기기관차는 디젤 엔진으로 생성된 전기로 가는 기관차로, 전차선이 없는 선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이 파트너사인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이 더해진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열차는 오는 2020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2023년까지 전 열차 편성을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방글라데시 디젤기관차 차량 수주를 기반으로 디젤차량뿐만 아니라 객차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