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억 떠오른 최진혁이 송하윤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12회에서는 김범수(정수교 분)의 계략으로 ‘민형준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다시 위기에 놓인 주기쁨(송하윤 분)과 새로운 기억이 떠오른 공마성(최진혁 분)의 모습이 방송돼 다음 전개를 기대케 했다.
공마성은 주기쁨에게 “내가 마지막까지 지켜내고 싶은 걸 어떻게 지켜내는지 보여줄게요”라며 힐링마을 기부 행사장에서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제서야 공마성의 병을 알게 된 성기준(이호원 분)은 아픈 형에게 철없이 굴었던 자신의 행동과 자신만 몰랐다는 사실에 화가 나 공마성에게 소리를 질렀다.
공마성에게 소리를 지르며 나왔지만 미안한 마음에 주차장에 숨어 우는 성기준. 이를 본 이하임(이주연 분)은 부기 빼러 가자며 성기준을 데리고 한강으로 가 자신의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터놓으며 위로해준다. 그러다 술에 취한 성기준을 스타 엔터로 데려다준 이하임에 성기준은 “기다려. 내 슬픔이 끝날 때까지”라고 뜬금없는 발언을 해 이하임을 당황스럽게 했다.
공마성의 진료 기록을 공개하며 이사직을 파면시키려던 공진양(전수경 분)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공마성은 만난 공진양은 재산 기부를 취소하라고 얘기했다. 이에 공마성은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흉하니까.”라고 말한 뒤 주기쁨 가족을 만나 사과하라고 했다. 하지만 공진양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대답하며 공마성을 화나게 만들었다. 이에 공마성은 “지금 가지고 있는 거 전부 뺏길 거다”라고 경고하며 사이다 같은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한편, 마음을 정리한 뒤 성기준은 공마성을 찾아와 “주기쁨 포기할게”라고 선언하며 마지막으로 주기쁨과 데이트를 하겠다고 말하곤 주기쁨을 데리고 도망갔다. 일일 데이트를 하게 된 둘. 성기준은 주기쁨과 다정한 사진을 찍어 공마성에게 약 올리듯 전송했고 이하임 또한 그 사진을 보며 질투를 느꼈다.
성기준과 데이트 중에도 밥 못 먹었다는 공마성이 걱정된 주기쁨은 공마성의 집으로 찾아가 김밥을 직접 만들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 주기쁨을 향한 마음을 정리한 성기준은 이하임을 만나 고백에 대한 답변을 한다. 늦은 답변에 화가 난 이하임에게 성기준은 “이번엔 진짜로 할 거니까”라며 키스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둘의 애정전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주기쁨을 범인으로 몰기 위해 새로운 증거를 조작하여 검찰에 ‘민형준 사건’ 재수사를 요청한 김범수(정수교 분)로 인해 주기쁨이 또 한 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주도자가 김범수라 확신한 주기쁨은 김범수를 찾아가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라며 화를 냈다.
또, 사고 당시 자신이 쫓아가던 김범수와 민형준의 얼굴, 타투숍이 기억난 공마성. 김범수를 만나 그 당시 기억이 났다고 말하며 김범수와의 본격적인 두뇌 싸움을 예고했다.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시청자 게시판에는 “1시간이 너무 금방 가요”, “일주일아 빨리가라~", “배우들 연기 진짜 실감나네요” 등 다양한 반응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남자와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저녁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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