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효과…택시기사 수입 37% 늘었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8-10-15 11:39  



스마트폰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나온 이후 택시 기사들의 소득이 평균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늘(15일) 내놓은 `2018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보고서에 따르면 택시기사들의 일평균소득은 지난 2016년 3월 11만894원에서 지난 9월 15만2493원으로 37.5%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택시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 역시 2015년 택시기사 1인당 월평균 41만원에서 2016년 64만원, 2017년 81만원, 올해 들어서는 96만원까지 늘었습니다.

지난 2015년 3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T` 앱 이용자는 지난 9월 기준 약 2020만명으로, 이 가운데 한번이라도 카카오택시를 호출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약 1700만명에 이릅니다.

카카오택시를 쓰는 택시기사 회원은 약 22만명으로, 이는 전체 택시기사 27만명 중 83%에 달합니다. 이들이 지난 3년6개월동안 운행한 건수는 5억5568만건으로, 택시요금으로 따지면 4조8000억원에 이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T 택시를 통해 승객들이 편리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되고, 택시기사들도 손쉽게 손님들을 만날 수 있게 되면서, 택시기사의 전체적인 소득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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