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김포맘카페 "맘충되지 맙시다" 반성글 쇄도

입력 2018-10-16 14:11  


아동학대 의심을 받던 30대 보육교사가 투신 사망하는 계기를 제공한 `김포 맘카페`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회원수 3만여명의 이 카페는 교사 사망 소식이 보도된 이후부터 16일 현재까지 사망교사에 대한 추모와 반성글로 게시판이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회원들은 일상적인 게시물 게재를 잠시 중단하고, 투신 사망한 교사의 명복을 빌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카페 운영진이 "회원간 분란, 댓글 싸움에 대해 강하게 조치하겠다"는 공지를 띄워 강한 비판어조는 내지 못하지만, "스스로 맘충이 되지 말자"는 내용의 글도 종종 보인다.
앞서 이 카페 운영진은 "카페 내 분란"을 이유로 교사를 추모하는 글을 일방적으로 삭제, 회원들의 강한 반발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모 게시물은 삭제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1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카페 신규회원 가입은 차단된 상태다.
한편 지난 13일 오전 2시 50분께 경기도 김포시 모 아파트 앞에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던 A씨는 최근 야외소풍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당한 뒤 김포맘카페에서 신상이 공개되자 투신 사망했다.
김포맘카페 논란 (사진=김포맘카페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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