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성매매 업주 DB로 정보취득 '수천만원 수익'

입력 2018-10-17 13:38   수정 2018-10-17 13:41


남자친구나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을 조회해준다는 사이트 `유흥탐정`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흥탐정`을 운영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36)씨를 15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올해 8월부터 `유흥탐정`이라는 사이트를 차려놓고 "남자친구나 남편이 유흥업소를 갔는지 정확히 알려준다"면서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유흥탐정은 개설 초기에는 3만원, 이후에는 5만원가량을 받고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성매매 기록을 조회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국의 성매매업소 업주들이 이용하는 `골든벨`이라는 이름의 `성매매 단골손님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해 이런 기록을 취득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성매매 단골과 경찰을 합쳐 무려 1천800만개의 전화번호를 축적한 DB 업체를 검거하면서, 유흥탐정도 이 업체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유흥탐정은 개설 직후부터 `여초 사이트`를 중심으로 크게 화제를 끌면서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12일 동안에만 3천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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