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서울교통공사,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 5,220억 …"인건비 급증"

이지효 기자

입력 2018-10-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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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의 재정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인건비가 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영업이익 적자가 2017년 5,2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3,454억, 2016년 3,306억원에서 지난해 5,220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6월까지 영업적자는 2,596억원에 이릅니다.

한편 매출액은 2017년 1조 9,673억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인건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교통공사의 인건비는 2016년 1조 1,314억원에서 2017년 1조 2,911억원으로 1,597억원 늘었습니다.

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은 2016년 50%에서 2017년 53%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하철 5호선이 영업손실액이 1,266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3호선이 1,196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원진 의원은 "직급체계를 9직급에서 7직급 체계로 축소하고 무기계약직 전원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건비 지출이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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