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소수의견 2명…이일형·고승범 위원

정원우 기자

입력 2018-10-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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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내에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2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1.5%로 11개월째 동결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결정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일형 위원과 고승범 위원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일형 위원은 지난 7월과 8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해왔으며 이달 들어 고승범 위원도 공식적으로 인상 주장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이 총재는 "2분기 실적치를 반영해 하양 조정됐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달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국내 경제에 대한 `견실한 성장세`라는 문구를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라는 문구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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