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7.8조…31% 증가

전민정 기자

입력 2018-10-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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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이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성장했습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이 두드러졌고, 중국 대상 화장품 수출도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규모는 71억달러(7조8,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습니다.
전체 수출액이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도 6억8,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이 22억달러로 33.0%, 의료기기가 17억달러로 13.3%, 화장품이 32억달러로 40.6% 늘어났다.
바이오의약품이 전체 완제의약품 수출액(14억6,000만달러)의 36.8%를 차지했으며 백신(8,000만달러), 보툴리눔 톡신 제제(8,0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화장품은 중국으로의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63.4% 증가하면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보건산업 전체의 성장세에 힘입어 관련 일자리도 상반기 85만3,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말 82만9,000명보다 2.9% 증가했습니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5년간 보건산업 수출액이 연평균 21%씩 고속성장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무역수지와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성장 추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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