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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상반기 성적표 분석!
◇ 국민연금 수익률 개선책은?
◇ 미래에셋 vs 신한BNPP 자산운용 TDF
※아래 스크립트는 부득이하게 방송을 모두 시청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자료입니다. 필요한 내용만 취사선택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당신의 노후, 정말 안녕하십니까' 김보미 입니다.
최근 국민연금에 대한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죠.
1년 이상 공석이었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드디어 선임됐다는 소식과 함께 수익률 제고를 위해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총괄 주식운용실장을 공개모집한다는 뉴스도 전해졌는데요.
이달 중 내놓기로 했던 정부 개편안은 소득 대체율과 보험료율 인상과 같은 난제들 속에서 연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유독 국민연금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여기에 내 노후가 달려있기 때문인 텐데요.
오늘은 국민연금 이슈를 통해서 노후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보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의 주제부터 확인하고 돌아오시죠. 박수진 캐스터.
<박수진 캐스터>
과연 국민연금의 투자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궁금한 분들 많으시죠.
2018년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민연금의 누적수익률은 0.9%로 나타났습니다.
자산 군별로 보면 해외주식과 채권에서 각각 4%, 3%대 고른 수익률을 보인 반면 국내 주식투자에서 -5.3%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총 누적 수익률도 1%를 밑도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요 연기금의 수익률은 어떨까요? 하나금융투자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국의 4개 연기금을 조사했는데요.
캐나다 공적연금인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의 상반기 운용 수익률은 6.6%를,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은 1.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비교 대상 중 일본 공적연금만 우리보다 낮은 상반기 -1.9%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장기투자기관인 만큼 국민연금이 출범한 후 현재까지 수익률도 궁금한데요. 198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 수익률은 약 5.5%를 기록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살펴봤습니다.
<김보미 기자>
오늘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류경식 상무,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류두형 센터장 두 분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국민연금 상반기 운용 성적표를 들여다봤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는 수익률만 집중해서 보게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류경식 상무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상무>
연금자산의 운용성과가 좋다 나쁘다 평가하는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요.
그 결과를 보고 왜 더 좋은 걸 못했냐고 따지는 식의 결과론적 분석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고점에 사고 저점에 파는 전형적인 ‘뒷북치기’ 투자의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투자의 방향설정이 제대로 되었는지, 또 그 접근방법이나 전략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분석해서 평가해야 합니다.
발표된 올해 상반기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부분에서 손실이 발생해 있고, 그 외 다른 부분에서는 플러스 수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국가의 연금과 비교해서 차이나는 부분입니다.
6개월 수익률을 가지고 잘했나 못했나 평가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운용성과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과거 10년 동안의 운용성과를 보면 안정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보미 기자>
그동안 국민연금 고갈론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보통 운용수익률 측면에서만 살펴봤거든요.
국민연금 수익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고갈론이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류두형 센터장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은 현재 국민연금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뭘까 하는 점입니다. 어떤 게 있을까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공적연금이 아닌 사적연금과 관련한 업무 담당자 입장에서 보면, 실질적으로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을 높여 재정을 튼튼히 하는 방안을 먼저 제시하고 일정기간 그 결과를 지켜본후 그 결과에 따라 개선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을 1%만 높아져도 기금고갈을 5~8년을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김보미 기자>
앞에서 살펴봤듯이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 보면 국민연금 수익률이 사실 아쉽긴 하거든요.
이런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보시는 그래프와 같이 현재 7월말 기준으로 1988년 이후 국민연금 기금 연평균누적수익률은 5.50%로 외관적으로 보면 낮은 수익률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규모로 볼 때 기금적립금이 640조를 육박해 세계 3대 연금인 것과 달리 기금운용수익률을 최하위 수준입니다.
최근 5년 평균수익률이 5.18%인데 이는 캐나다와 네덜란드의 공적연금의 절반수준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연구에 따르면 연평균 7.5%수익률을 올리면 기금의 연속성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캘퍼스는 목표수익률을 7.5%이상을 올리기 위해 수익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은 기금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장기 안정적인 수익기반 마련을 위해 해외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투자지역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외주요 공적공적연금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포트폴리오상의 채권비중과 해외투자비중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고, 이 부분이 현재 상대적인 기금수익률에 저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시는 그래프는 7월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포트폴리오인데요.
국내외 채권비중이 약 50%, 해외투자부분의 30% 수준입니다.
채권 투자비중으로 보자면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19%와 네덜란드 공적연금의 30%에 비하면 과다한 부분이 있고, 해외자산투자비중은 일본의 40%와 캐나다공무원연금의 80%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해외자산투자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매년 향후 5년의 기간에 대한 자산배분 목표를 설정하고 그 이행을 위하여 시장전망과 연금 수급상황의 변화를 반영한 연간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합니다.
보시는 도표와 같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자산배분 계획을 보면 2018년 목표 포트폴리오와 비교하여 2022년 목표포트폴리오 상에는 주식의 비중을 확대하고 채권의 비중을 축소시키는 좀더 공격적인 자산배분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예상됩니다.
물론 해외 공적연금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맹신하는 자체도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공적연금 기금 수익률이 견조한 것은 미국증시가 그만큼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고, 기축통화인 달러중심으로 해외투자에 있어 외환관리정책 등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김보미 기자>
현재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본다면 국민연금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투자 비중이 높다는 점, 반면에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외투자, 대체투자 비중은 해외연기금들에 비해서 낮다 보니 이런 데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들이 선행돼야 할까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 개선책으로 몇가지로 정리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 앞서 말씀드린 국내투자비중 70%와 채권비중 50%로 국내 및 채권위주에서 해외와 주식으로 획기적인 비중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둘째, 주식 및 대체자산 등 해외자산투자 비중 확대를 위한 국민연금 인력풀의 확대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스타급 운용인력, 해외운용인력 확보, 일인당 운용금액의 축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셋째로는 기금운용본부의 독립된 의사 결정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적연금의 동반 성장입니다.
지난 방송에도 말씀 드렸지만 사적연금 시장 특히, 퇴직연금 시장에 88% 이상이 원리금보장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펀드로 대표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은 약 8% 수준이라는 점은, 다층노후보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28년에 40%까지 감소될 예정입니다.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수령시점은 60세에서 65세로 연장되었습니다.
55세부터 수령 가능한 사적연금은 은퇴시점과 국민연금 수령시점의 시기적인 갭을 연결하는 가교연금으로 필요성이 강조되며, 낮아지는 소득대체율을 보정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보미 기자>
이제 개인이 직접 가입하고 관리해야 하는 사적연금 시장 이야기로 넘어가볼 텐데요.
사적연금 시장에서 요즘 핫한 상품이 타겟데이트펀드입니다.
상품을 좀 살펴보죠.
미래에셋의 TDF는 자산배분과 전략 배분형 이렇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 됩니다.
각 상품들에 대해서는 지난 시간에 구체적으로 알아봤는데요.
여기에서 전략배분형TDF에 대해서 오늘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이 펀드의 특징 중 한가지가 바로 다른 TDF들과 달리 재간접 펀드가 아니라는 점인데요.
재간접펀드. 용어부터 어려우실 수 있는데 류경식상무님께서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상무>
저희 미래에셋 전략배분TDF 상품은 모자형 펀드로 타 TDF 상품이 재간접형 펀드인 것과 상품구조가 다릅니다.
모자형과 재간접 펀드 모두 펀드에서 펀드를 투자하는 형식은 유사하나, 모자형은 모펀드와 자펀드 모두 운용회사가 같은 ‘일체형’ 구조입니다.
재간접펀드는 각각 개별펀드를 편입하는 구조로 운용회사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차이로 인해 보수(수수료)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투자자 입장에서 이중보수 문제가 발생합니다.
재간접 펀드는 운용회사가 다르고 일체형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따로 별도의 펀드보수(수수료)가 있어 이중으로 보수 (수수료)를 지급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모자형 펀드는 일체형으로 운용회사가 동일하기 때문에 자 펀드에서만 보수(수수료)가 발생하여 이중보수 문제가 없어 투자자 입장에서 숨어있는 비용이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이중보수를 감안하여 체크를 해볼 필요가 있고요.
기본적으로 모자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상품구조의 차이와 함께 부동산이나 인프라 투자와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전략배분TDF 상품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일반 투자자분들은 국내 부동산이나 인프라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요.
모자형 구조를 통하여 별도의 추가적인 비용없이 안정적인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장점입니다.
<김보미 기자>
그렇다면 일반투자자 입장에서 내가 가입한 펀드가 모자형 펀드인지 재간접형펀드인지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상무>
이런 차이를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펀드명에 나타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미래에셋전략배분TDF의 펀드명을 보면 미래에셋 전략배분TDF2045년 혼합자산 자 투자신탁 C-P 이렇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펀드명 안에 (자)투자신탁으로 하는 것이 바로 모자형인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 재간접 펀드의 경우에는 무슨무슨 투자신탁(재간접형) 이라고 표기되어 있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펀드 명을 보면 어떤 형태인지를 바로 알 수가 있군요.
여러가지 특징과 장점을 가진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전략배분TDF인데요. 성과는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상무>
최근 미국 주식시장 급락 및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으로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도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TDF 상품들의 수익률 역시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설정일 이후 1년 6개월 이상 수익률을 보면 아직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전략배분TDF가 비교적 더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목표시점별 수익률을 그래프로 그려보면 소위 ‘Glide Path’ 의 모양을 보여줌으로써 각각 나름의 TDF 성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전략배분TDF의 경우 목표시점에 다가갈수록 상대적으로 가파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목표시점에 다가갈수록 안정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보미 기자>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가 수익률 변동성이 낮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내가 든 펀드 수익률 변동성이 얼마나 큰지 작은지 일반투자자들도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따로 있나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상무>
이러한 특징을 더욱 명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변동성을 감안한 수익률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변동성으로는 표준편차 값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각각의 수익률을 표준편차로 나눈 값을 비교해 보면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 전략배분TDF의 경우 목표시점이 가까울수록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이게 뜻하는 것은 그 만큼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즉, 같은 수익률이라 하더라도 더 낮은 투자위험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전체적으로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것도 좋은 거지만 목표시점이 가까운 TDF일수록 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전략배분TDF가 보여주는 위험대비 수익률의 흐름이말로 극명하게 보여주는 차별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김보미 기자>
이번엔 신한BNPP TDF의 특징을 살펴볼텐데 어떤 투자자들에게 적합한가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장기적으로 투자원금 손실 최소화를 추구를 하며, 투자자산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고객입니다.
TDF펀드의 핵심이 되는 장기적인 자산배분 비율의 변화가 타사와 비교할 때 탄력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은퇴가 많이 남은 시점에는 위험 대비 성과가 우수한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지만 은퇴 시점이 1년 남은 시점에는 주식 비중이 거의 없고 채권의 비중이 95%가 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장기적인 자산배분 비율의 변화를 탄력적으로 설계한 이유는 TDF펀드가 뛰어난 위험 대비 성과를 추구하기도 하지만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투자 자금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인의 보수적인 성향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특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마음편한 TDF에 편입되는 펀드 및 자산이 자사펀드 위주가 아닌 세계적으로 검증된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해외위탁운용사 자체의 펀드 위주로 편입 운용하고 있는 타TDF에 비해 투자자산의 다양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김보미 기자>
해외투자할 때 대표적 투자 위험 중 하나가 환율 변동성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방어하고 있나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TDF의 해외주식 포트폴리오는 여러 통화로 구성될 수 있지만 환헤지에 대한 고민은 주로 원/달러에 맞쳐져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해외주식 투자는 환노출 전략이 유리합니다.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과 해외주식은 역의 상관 즉 음의 상관관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식투자에 환헤지를 하지 않음으로써 주식변동성의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펀드의 변동성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연한 환헤지 전략이란 항상100% 환오픈 전략을 사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환노출 전략을 기본으로 하되, 시장상황에 따라 환헤지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신한bnpp자산운용이 환헤지 전략을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원달러 환율과 해외주식간의 역의 관계로, 국민연금 등 대표적인 연기금이 투자한 해외자산은 환노출전략을 기본으로 합니다.
보시는 그래프와 같이 2000년 이후 선진주식과 신흥주식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의 수익과 위험을 환헤지 여부에 따라 비교하였습니다.
환헤지 비율이 낮을수록 연환산 평균수익률은 높아지는 반면, 변동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환노출 포트폴리오가 위험조정 성과가 높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리테일고객들은 환노출에 따른 위험 즉 리스크를 원칙적으로 배제하려는 니즈가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투자상품인 TDF에 있어 2008년 금융위기나 2012년 유럽재정위기처럼 주가와 환율이 급변할 때 투자고객은 단기적 손실로 인해, 투자를 중단한다면 TDF의 투자 근거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금융위기도 불구하고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은 변동성을 줄여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환노출 전략으로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시기에 미국 주식이 크게 하락 할 때 원달러 환율은 크게 상승 즉 달러강세로 인해 환 관련 이익으로 주식 하락 리스크를 상쇄하는 효과를 누립니다.
이렇듯 주식과 환율의 움직임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해외 주식에 많이 투자하는 TDF펀드의 경우에 있어 해외 주식이 하락할 때 손실을 방어해줌으로써 TDF펀드의 위험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TDF는 주식과 환율 움직임의 특성을 반영하여 선진국 주식 투자 시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식과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에서 원화가 강세로 가는 것이 예상되는 경우 환헤지를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이렇게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TDF상품들 특징들을 살펴봤습니다.
한주간 시청자들께서 저희 프로그램 게시판과 문자를 통해서 많은 질문을 남겨주셨는데요.
몇 가지 살펴보고 돌아오겠습니다.
<박수진 캐스터>
TDF는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비중이 줄어들죠.
하지만 은퇴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황이 좋아서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시청자분께서 문자를 주셨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보미 기자>
TDF의 경우 글라이드를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주식 비중이 줄어드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은퇴시점에 주식시장이 활황이라면 투자비중을 높이고 싶을텐데요. 류경식 상무님, 이렇게 따로 투자비중 조절이 가능할까요?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상무>
펀드 안에서 조절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요.
투자자분께서 이동을 좀 하셔야 하는데, 예를 들어서 TDF2025에 가입하신 분께서 좀더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TDF2045로 옮기면 됩니다.
이때 환매수수료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TDF상품들이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환매기간이 최소 2주(10영업일) 정도 소요가 됩니다.
이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박수진 캐스터>
두 번째 질문입니다.
요즘 주식 계좌는 비대면을 통한 온라인 가입도 가능한데요.
과연 TDF도 가능할까요?
<김보미 기자>
사실 직장인들의 경우 퇴근하고 나면 이미 은행과 증권사 지점이 문을 닫기 때문에 TDF를 가입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거든요.
비대면이나 온라인 가입이 가능하다면 참 좋을텐데 어떤가요?
<류두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센터장>
충분히 가능합니다.
온라인을 통한 가입은 판매보수가 오프라인보다 50%가량 저렴하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보미 기자>
오늘은 국민연금 상반기 성적표를 좀 뜯어봤고요.
미래에셋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tdf 상품들 특징을 살펴봤습니다.
저희는 이제 여기서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다음주 이시간 저녁 8시3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진행: 김보미 기자, 캐스터: 박수진, 구성: 최현송, 조연출: 유지슬, 연출: 임상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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