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 "베트남 금융 상황, 투자 기회"

입력 2018-10-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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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금리·환율 상승 전망"
    <앵커>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신흥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트남도 예외는 아닌데요.

    오늘은 K-VINA비즈센터 전문위원이신 정유선 신한은행 선릉중앙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과 베트남 금리·환율 현황과 전망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질문1) 먼저 베트남 금리 현황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답변>

    2018년 상반기에는 투자 증가, 수출 증가, 환율 안정 등으로 베트남 중앙은행이 저금리를 선호했지만 하반기 들어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앵커>

    질문2)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요인에 따른 베트남 금리 변동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답변>

    먼저 금리 하락 요인으로는 견조한 외화 유입, 인플레이션 안정, 은행들의 건전성 개선 등이 있습니다.

    양호한 해외직접투자(FDI), 해외송금, 수출로 인한 외화 유입 견조, 연말까지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 내 통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부실채권(NPL) 처리 가속화, 증자 추진 등이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져 자체 대출금리 인하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세제 개편,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이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횟수(3 or 4회)를 둘러싼 시장의 전망과 반응에 따라 미국과 글로벌 금리 상승세 촉발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또, 각종 세금 인상(VAT, 환경보호세, 토지양도세, 부동산보유세 등), 유로(Euro) 5 기준 적용 연료 판매 개시, 임금 상승 등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연중 금리 안정세 유지 예상되나, 연말로 갈수록 대내외 요인으로 완만한 상승 압력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질문3) 동/달러 환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답변>

    신흥국과 유로존의 불안에 따른 동화가치 불안 요인 존재하지만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정책노력으로 절하 폭은 제한될 듯 합니다.

    동화 가치와 동조화 움직임을 보이는 위안화의 경우 미국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급격한 절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재정건전성 개선, 경상수지 흑자 지속에 따른 긍정적 요인이 우세해 과거와 같은 급격한 통화 절하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화 가치의 추가 절하가 불가피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연말까지 동/달러 환율은 22,700~23,500동/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듯 합니다.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일정부분 영향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질문4) 베트남 환율이 변하면 우리 수출기업과 투자기업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어떤가요?

    <답변>

    동/달러 환율 상승(동화 절하)은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수출기업에는 유리한 경향이 많습니다.

    다만 원재료를 많이 수입하는 수출기업이라면 동/달러 환율상승이 수입하는 원재료의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쇄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 진출해 해외에서 수입해 베트남 내수를 타깃으로 하는 기업은 동/달러 환율 상승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질문5)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환율이 어떻게 변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답변>

    최초 부동산 구입을 위해 한국에서 미국 달러를 송금할 경우 동/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송금하는 더 많은 베트남 화폐로 환전할 수 있어 유리합니다.

    매매계약서에 달러로 표시된 경우 동/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상승도 같이 보이고 있어 달러송금 시 원화금액이 증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대료를 베트남 화폐인 동화로 받아 한국에 송금하는 경우 동/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송금하는 미국 금액이 감소하여 불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혹은 하락에 따라 최종 원화금액이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리 또는 불리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이런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서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K-VINA비즈센터에서 진행하는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시찰단에 참여하시는 것도 좋은 대안 중 하나겠네요.

    지금까지 K-VINA비즈센터 전문위원이신 정유선 신한은행 선릉중앙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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